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김문수 장관, 요새 지지율이 심상찮죠.
김문수 장관, 대선 여론조사에 처음 이름 등장했을 때만 해도 ‘잠시’라는 시각 많았죠.
그런데 오늘 나온 갤럽 조사 보면요.
여권 후보 중에서 1위입니다.
Q. 지지층이 어떻게 되나요?
역시나 보수층입니다.
18% 가장 높죠.
윤 대통령 체포로 위기감 느낀 보수층이 대통령 생각과 비슷해보이는 김 장관으로 뭉치고 있단 분석이 많습니다.
[노웅래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년 10월)]
그만 둘 생각 없어요?
[김문수 / 당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2023년 10월)]
(윤석열) 대통령이 그만두라면 그만두겠습니다만.
Q. 국민의힘 의원들 생각은 어때요. 김 장관이 대선후보가 되는데 대해서요?
아직은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긴 합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현재는 여러 가지 <감정이 격앙된 상태>입니다. 강한 의견을 가진 우리 보수층의 결집들이 일어나고…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오늘, 여랑야랑 취재)]
김문수 장관께서 구체적으로 어떤 말을 하면 오히려 또 이게(지지율이) 떨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더 오를 거란 분석도 있었습니다.
보수 정체성이 확실해 소구력 있고, 명태균과 엮이지 않아 경쟁력 있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Q. 당사자 생각이 가장 중요하죠.
김 장관, 이달 초만 해도 "자신이 대선후보로 언급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만 했는데요.
지지율 달라진 만큼, 생각도 달라졌을까요.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인데, 표정도 검열이요?
A. 오늘 교육위원회가 열렸는데요.
야당 의원들은 '백골단' 기자회견을 주선했다며 김 의원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 의원이 송구스럽다며 사과를 했는데요, 야당은 태도를 문제삼았습니다.
[김문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김민전 위원님은 국회 교육위원회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당장 사퇴해야 합니다.
“백골단들이 폭력적으로 민주화운동을 하는 시민들을…”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아무리 못해도 좀 뭔가, 반성하는 모양새라도 보이시든지. 웃으시면서 팔짱끼고 계시면서 무슨 생각을 하시고 계셨나…
Q. 그런데 표정까지 검열한다는 건 무슨 얘길까요?
A. 야당이 김 의원의 태도를 지적하자, 여당 의원들 카톡을 넘어 표정까지 검열하냐며 반격에 나선 겁니다.
[서지영 / 국민의힘 의원(오늘)]
<표정과 태도>까지 마음에 들 때까지 저희가 해야 됩니까? 온 국민의 태도까지 문제 삼을 겁니까? 온 국민 카톡까지 검열한다더니 이제 <표정과 태도>까지 관리하시고…
[김민전 / 국민의힘 의원(오늘)]
저의 페이스북 보면 다만…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오늘)]
<카톡 검열>하는 당 맞네!!
[진선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카톡을 어떻게 검열합니까?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죠!!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가수 나훈아 씨 은퇴 콘서트도 끝냈는데, 어딜 나와요?
A. 전직 대통령과 여권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나훈아 씨의 이름이 나왔다고 합니다.
차기 대권주자로요.
[김성태 /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어제 제가 <전직 대통령> 한 분하고 오찬을 했었어요. 대통령을 모시는 측근한테 <조기 대선>이 오면 누구를 생각하고 계시냐. <나훈아 선생>이에요.
Q. 전직 대통령, 누굴까요? 이유도 궁금하고요.
A.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자리였는데요.
이 전 대통령 측근에 물어보니, "정치 상황이 안 좋다보니, MB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나훈아 씨를 가끔 언급한다"고 하더라고요.
이쪽저쪽 다 비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요.
Q. 개혁신당에서도 나훈아 씨 이름이 나왔다면서요?
A. 맞습니다.
내부 다툼으로 시끄러운 이 당이 나훈아 씨에게 SOS를 청했습니다.
[정국진 / 개혁신당 대변인(어제)]
"테스 형, 세상이 왜 이래"라고 대변해 주셨던 나훈아. 개혁신당의 <고문>으로 모시고 싶습니다.
[이기인 / 개혁신당 최고위원(지난 13일)]
지금 허 대표는 이준석이 아니라 바른미래당의 손학규입니다.
[허은아 / 개혁신당 대표(지난 13일)]
'눼눼~~'
[허은아 / 개혁신당 대표 (지난 14일)]
1분 내로 마무리 해 주시길 바랍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지난 14일)]
제가 하고 싶은 말 하겠습니다
[허은아 / 개혁신당 대표 (지난 14일)]
국회의원으로 활동하시는 분이 시간 지키는 것도 못하십니까?
[정국진 / 개혁신당 대변인(어제)]
내홍으로 국민께 실망을 드리는 저희 당에도 <쓴소리>를 안겨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치권, 국민 가수에 구원의 손길 건네기보다 자정 노력부터 보여주면 어떨까요. (자정먼저)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김금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