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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존 볼턴 “김정은 매우 강한 위치”

2025-01-17 19:37 정치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죠,

트럼프 1기 행정부의 핵심 참모였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을 단독 인터뷰 했습니다.

볼턴은 북미 회담을 하게 된다면, 김정은이 주도권 측면에서 더 강할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대북 정책에 깊이 관여했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북미회담 재성사 가능성부터 물어봤습니다.

볼턴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더이상 북미 회담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할 걸로 분석하며, 회담의 주도권도 트럼프보다 김정은에게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핵 능력이 향상된 데다 러시아와의 밀착으로 미국과 회담 할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는 겁니다.

[존 볼턴 /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김정은이 매우 강한 위치에 있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능력에 따라 합의는 커녕 트럼프와 만나는 것에 관심조차 줄어들 수 있습니다." 

북한은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존 볼턴 /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북한은 핵을 포기할 것처럼 연극만 했습니다. "북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없습니다." 

볼턴은 트럼프 역시 성과없는 회담을 원하지 않지만, 언론의 관심을 얻기 위해 평양에 가기로 결정할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 북핵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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