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석동현 “대통령 배짱 대단”…구속심사 안 간다

2025-01-17 19:04 사회

[앵커]
서울구치소에 체포 피의자 신분으로 머무르고 있는 윤 대통령. 

오늘도 공수처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그제 첫날 조사 때 불법 조사라는 기본 입장을 이미 밝힌 만큼 추가 조사에 응할 이유가 없다는 건데요.

윤 대통령은 내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도 출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배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의 2차 조사를 거부한 윤석열 대통령.

체포시한 마지막 날인 오늘 공수처의 3차 조사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측은 "첫날 조사에서 기본 입장을 밝혔다"면서 "일문일답식 신문에 답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 수사에 응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서울중앙지법이 대통령 측의 체포 적부심 청구를 기각한 걸 두고는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했습니다.

오늘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을 면담한 석동현 변호사는 지지자들에게 윤 대통령의 상태를 전했습니다.

[석동현 / 대통령 변호인]
"대통령께서도 나름대로 참 이 양반이 정말 배짱 하나는 대단합니다. 수심이 있거나 위축되지 않고 있다는 그런 말입니다."

구금으로 인한 불편함도 대통령은 대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로 예정된 구속전 피의자 심문에 불출석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구속심사에 출석하려면 경호차량이 아닌 교정 당국의 호송차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머무르며 변호인단이 참석한 서부지법의 구속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채널A 뉴스 배준석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헌 박찬기
영상편집: 이승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