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野 주도 내란특검법 수정안 국회 통과…권성동 “거부권 요청”

2025-01-18 00:19 정치

 사진=뉴스1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특검법 처리를 놓고 여야 협상이 최종 결렬된 뒤 야권이 주도한 두 번째 내란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17일 밤 11시 10분쯤 속개된 본회의에서 야6당이 발의한 수사 대상을 축소한 수정안을 표결에 부쳤습니다. 투표 결과 재석의원 274명 중 찬성 188명, 반대 86명으로 가결됐습니다.

당초 민주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 수사 대상은 11개였지만 6개로 대폭 축소됐습니다. 수사 대상을 대폭 줄이면서도 관련 인지 사건 항목은 그대로 남겼습니다. 수사 기간은 130일에서 100일로 축소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의 수정안은 반헌법적 독소조항이 여전히 많다. 국민의힘 법안을 수용한 듯 언론플레이를 하지만 눈 가리고 아웅”이라며 “최 대행은 야당이 일방 처리한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여야는 이날 본회의 직전까지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12일 1차 내란특검법 처리 당시엔 김예지, 김재섭, 한지아 의원 등 4명만 찬성하고 김용태 의원 등 2명 기권했지만 이번 2차 표결에서는 국민의힘에선 안철수 의원만 찬성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