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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민심 앞으로…민주 ‘대전충남 통합’ 시동 vs 국힘 ‘여론 잡기’ 시작

2025-12-24 07:37 정치

 22일 더불어민주당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는 당 지도부 모습(사진/뉴스1)

연말 국회를 사실상 마무리하는 여야가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본격 행보에 나섭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을 시작으로 표심 잡기에 시동을 걸고,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의 24시간 필리버스터를 원동력 삼아 민심 모으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오늘(24일) 대전·충남 행정통합 문제를 다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발전특별위원회(충청특위)' 첫 회의를 엽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던진 통합론 본격 지원 수순입니다.

이날 첫 회의에는 정청래 대표가 참석해 6개월 남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특위 활동을 적극 독려할 계획입니다.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 소멸 문제 해결이라는 통합의 명분도 재차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일단 내년 6월 지방선거 통합 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2월 중 특별법을 발의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법안이 이미 국회에 발의돼 있는 만큼, 이 중 필수 조항을 '핀셋식 선별'해 특별법에 담는다는 복안입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0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마친 후 의원들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뉴스1)

'24시간 필리버스터'로 대여 투쟁력을 끌어올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촉구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이는 한편, 연말에는 호남권을 찾아 본격적인 민심 행보에 돌입합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40분께 필리버스터 연단에 선 장 대표는 밤을 꼬박 새운 뒤 23일 오전 11시 40분께 발언을 마쳤습니다. 역대 최장 기록이자, 제1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 토론자로 나선 최초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장 대표의 '24시간 필리버스터'로 당 내부의 대여 투쟁 동력을 확보했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지도부는 이번 필리버스터를 원동력으로 삼아 변화의 메시지를 계속해서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9일 충북 청주에서 "싸움을 위해 우리가 이제 변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오는 29~30일 전남과 전북을 찾을 예정입니다.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무안공항을 찾는 일정도 조율 중입니다.

내년 초에는 당 쇄신안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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