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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합참의장 탄 전용기, 튀르키예서 폭발·추락

2025-12-24 08:03 국제

 리비아군 합참의장이 탑승한 전용기가 23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진 것으로 알져졌다.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팔콘 50형 제트기 자료사진.(뉴시스)

리비아군 합참의장이 탄 전용기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비아 정부는 "국가적 손실"이라며 애도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리비아 합참의장 무함마드 알리 아흐마드 알-하닷 등 5명이 탑승한 팔콘 50형 전용기는 현지시간 23일 오후 5시10분 앙카라 에센보아 공항에서 이륙했습니다.

전용기는 이륙 약 40분 만인 오후 5시52분쯤 연락이 두절됐으며, 직전 비상착륙 신호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튀르키예 정부는 "해당 전용기의 잔해는 앙카라 인근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확인했습니다.

현지 방송사들은 항공기 추락 당시 해당 지역 상공에서 밤하늘을 밝히는 강한 섬광이 CCTV에 포착됐다며, 폭발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리비아 압둘하미드 드베이바 리비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알-하닷 합참의장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며 "앙카라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던 중 참담하고 고통스러운 비극이 발생했고, 이런 손실은 리비아 국가, 군, 그리고 국민 모두에게 깊은 슬픔"이라고 애도했습니다.

사고기에는 알-하닷 합참의장 외에도 리비아 지상군 사령관, 군수품 생산기관장, 참모총장 고문, 그리고 참모총장실 소속 사진사가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알-하닷 합참의장은 귀국 전 앙카라에서 야샤르 귈레르 튀르키예 국방장관 등 고위 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직후 앙카라 에센보아 공항은 일시 폐쇄됐으며, 일부 항공편은 인근 지역으로 우회했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은 현재 수색 및 사고 원인 조사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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