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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이호선, 당에 좋은 영향 안 줘” [정치시그널]

2025-12-24 10:57 정치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최근 한동훈 전 대표와 친한계를 향해 거친 발언을 내놓는 이호선 당 당무감사위원장에 대해 “언론에 이슈화를 자꾸 하게 되는 상황이 당에 그다지 좋은 영향은 줄 것이라고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양 최고위원은 오늘(24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당무감사위원장이라는 자리는 다분히 무게감 있고 또 합리적이고 굉장히 중립적으로 진행이 되어야 한다는 게 저나 대부분의 지도부 또 많은 분들의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선 15일 이 위원장은 SNS에 “소가 본래 (들이) 받는 버릇이 있고, 임자(주인)가 그로 말미암아 경고까지 받았음에도 단속하지 않아 사람을 받아 죽인다면, 그 소는 돌로 쳐죽일 것이고 임자도 죽일 것”이라고 썼습니다. 친한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당원권 정지 2년을 권고하고 한 전 대표를 둘러싼 당무감사에 착수한 이 위원장의 이런 언급을 두고 정치권에선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양 최고위원은 “현재 김 전 최고위원 입장에선 사실은 한번 (윤리위에서 주의조치) 끝난 거 아니겠나, 무죄추정의 원칙에도 안 맞고. 일사부재리의 원칙에도 안 맞다. 이해할 사람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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