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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지자들 “판사 퇴근길에 참수” 협박글까지

2025-01-17 19:01 사회

[앵커]
내일 영장심사가 열리는 서울서부지법으로 가봅니다.

공수처의 구속영장 청구를 저지하겠다며 오늘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부지방법원에 모여들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질문1) 장호림 기자, 서부지법 앞에도 공수처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졌죠?

[기자]
네 이곳 서울 서부지법 주변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수백 명이 모여있습니다.

공수처가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조금 전부터, "불법영장 철회하라"는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고요.

경찰이 미신고 집회라며 해산 명령을 내렸지만 돌아가지 않고 경찰과 대치 중입니다.

공수처가 구속영장을 청구할 걸로 예상되는 시점이 다가오자 대통령 지지자들은 팔짱을 끼고 인간띠를 만들었는데요.

'불법 영장' 이라고 적힌 팻말을 든 채 공수처 차량을 막겠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공수처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경찰은 , 300 명을 투입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고요.

구속영장 심사 당일인 내일은 돌발상황에 대비할 경찰 인력을 더 늘릴 계획입니다.

서부지법 정문 왼편으로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보낸 근조 화환들도 일렬로 길게 늘어서 있는데요.

'사법부 정의는 죽었다'거나 2차 체포영장을 발부한 서부지법 판사를 비판하는 문구 등이 적혀있었습니다.

경찰은 어제 대통령 측의 체포 적부심 청구를 기각한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살해하겠다는 온라인 협박글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권재우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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