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5년 1월 22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조현삼 변호사
[황순욱 앵커]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곧 있을 설 명절을 맞아 주변 분들에게 선물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선물을 보낸 명단에 일부 보수 유튜버들의 이름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한차례 논란이 일기는 했는데요. 그런데 어제 해당 논란에 대해서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모두 유튜버도 언론과 다를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명 아닌 해명이라는 논란이 다시 일기 시작한 것인데요. 지난 서부지방법원 사태 때도 그렇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최근에 이른바 ‘극렬 지지자’, ‘극우 유튜버’와의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우왕좌왕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국민의힘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이유, 선은 그어야 하는데 지지율은 계속 오르고 있으니 함부로 어떻게 할 수도 없다는 모양새인 것 같아요. 맞습니까?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설날이니까, 명절을 맞아 선물을 보낸 순수한 뜻에 대한 오해는 없었으면 한다는 차원에서 해명하신 것인데요. 유튜브를 대안 언론으로 볼 수 있습니다만 선물을 보낸 10명의 유튜버들의 성격이, 특히 계엄 관련한 입장들이 당에서 공식적으로 내놓은 “계엄에 반대한다. 계엄은 잘못된 것이다.”라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거든요. 그래서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선물을 보낸 것 자체가 다른 생각으로 오해받을 수 있죠. 그것이 곧 말씀하신 대로 극우 유튜버들과 선을 긋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 당과 분리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추가적인 질문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당 입장에서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해당 논란의 원인이 된 선물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정교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당에서 극우적인 생각과는 전혀 입장을 달리한다는 것도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더욱 선명하게 국민들께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저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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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