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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호처, 독방에 ‘경호원 핫라인’ 비상벨 요청

2025-01-21 19:23 정치

[앵커]
대통령 경호처가 대통령이 머무는 구치소 독방에 비상벨을 설치하는 안을 구치소에 제안합니다.

경호원들이 대통령을 직접 볼 수 없으니, 벨을 누르면 언제든 달려가도록 대기하겠다는 겁니다. 

최승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 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 경호 강화 방안을 서울 구치소 측에 제안합니다.

구속 결정으로 장기간 구치소 생활이 불가피한 만큼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경호처는 대통령이 머무는 독방에 비상벨을 설치하는 안을 구치소에 전달합니다.

대통령이 벨을 누르면 대기 중인 경호원이 즉각 달려와 투입되는 '핫라인'을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경호원들이 실시간으로 대통령 상태를 확인할 수 없는 다른 건물에 머무르다보니 마련한 보완책입니다.

[김석우 / 법무부 장관 대행 (어제)]
"현직 대통령의 경우 본인이 거부하더라도 경호는 해야 할 의무가 있고."

경호처는 또 대통령 전담 의료진을 구치소 내부로 투입해 대통령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방안도 함께 제안할 예정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구치소 성격상 밀집도가 높고 위험 요인이 많은 만큼 취약한 내부 경호를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출석시 이동 간의 경호 인력도 보강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자체 계호 시스템을 강조해 온 서울구치소 측이 경호처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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