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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외상 환자 4명 중 1명은 집에서 발생

2025-01-22 15:43 사회

 (사진출처 = 뉴시스)

중증 외상 환자 4명 중 1명은 주거시설에서 발생한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질병청이 오늘(22일) 공개한 '2023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통계'에 따르면 중증 외상이 발생하는 장소는 도로 및 도로 외 교통지역이 49%로 가장 많고, 집·주거 시설이 25.5%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공장과 농장 등 산업·농업 시설(14.4%)보다 1.7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집과 주거시설에서의 중증 외상 발생 비율은 2016년 15.1%에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주거시설에서 중증 외상이 발생하는 원인은 계단이나 단차가 있는 침대 등에서 추락, 낙상, 미끄러짐 등 사고가 자주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질병청 관계자는 "집에 머무르고 있는 있는 노인 중에 낙상, 미끄러짐 사고가 많다"며 "낙상사고에 취약한 노인들이 중증 외상 환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연령별 중증외상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60대가 22.7%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7.8%, 70대가 15.2%, 80대 이상이 10.6%를 차지하는 등 주로 높은 연령대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예방을 위해 낙상에 취약한 노인이나 영유아가 거주하는 집에서는 난간이 있는 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경우 혼자 화장실에 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리에서 일어날 때 갑자기 일어서지 않고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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