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사 요구를 계속 거부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열리는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합니다.
22일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1일에 이어 23일 예정된 탄핵 심판 4차 변론 기일에 직접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지난 20일 오후 공수처가 강제구인에 나서자 탄핵 심판 변론 준비를 이유로 거부하며 "윤 대통령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탄핵 심판에 직접 출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공수처 직원들은 약 6시간 넘게 대기하다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윤 대통령은 예고한 대로 탄핵 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