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2일 "오늘 중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처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여러 차례 소환에 불응하고 있어 강제 구인이 불가피하다. 오늘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윤 대통령의 병원행을 사전에 인지했는지에 대해서는 "미리 안 것은 아니지만, 그 사실을 알고 병원까지 찾아가는 것은 인권차원에서 맞지 않다고 보고 구치에서 기다렸다"고 밝혔습니다.
'병원행을 조사회피를 위한 행보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어느정도 그렇다고 본다. 어제 우리 수사진이 밤 9시까지 구인을 위해 구치소에서 기다렸고, (윤 대통령은) 그 이후에 도착했다. 그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에 사건을 송부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검찰과 조율중"이라면서 1차 구속기간 만료일인 28일 이전에 검찰에 송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