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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정부 슬로건 활용’ 지적에 “쥐만 잘 잡으면 돼”

2025-01-22 12:05 정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 대표 회의실에 새로 걸린 뒷걸개의 문구가 대통령실의 슬로건과 같다는 일부 지적에 "윤 대통령이 쓰던 구호면 어떤가. 좋은 구호면 쓰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우리 사회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헛된 말도, 헛된 이념도, 진영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0일 당 대표 회의실에 '회복과 성장, 다시 大한민국'이라는 문구가 담긴 걸개를 설치한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겹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제가 쓰자고 했다"라며 "쥐만 잘 잡으면 되지, 그게 흰 고양이든 까만 고양이든 회색 고양이든 무슨 상관있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흑묘백묘론'을 언급한 이 대표는 "말이 무슨 죄인가. 말하고 행동하지 않는 게 문제"라며 "이제는 탈이념, 탈진영의 실용주의로 완전하게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 세계가 인정하는 경제 강국, 군사 강국, 문화 강국이던 대한민국이 윤 대통령 취임 후 완전히 추락했다"며 "우리의 핵심 과제는 다시 이 위대함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선 "트럼프 시대에 경제와 산업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하고 불확실성을 줄이는 실용적인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와 국회, 기업과 민간이 하나 돼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 민주당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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