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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의원 아닌 요원 끌어내라 지시”

2025-01-24 16:59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5년 1월 24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부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의원’인지 ‘요원’인지, 김용현 전 장관의 주장에 단초가 되었던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해당 발언 부분만 다시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냉정하게 정리해 볼게요. 구자홍 부장님. 상식적으로 지금까지의 검찰 진술로 보았을 때 끌어내라는 주체는 요원이 아니라 국회의원이 맞겠죠. 다만 논란의 단초가 되었던 곽종근 전 사령관의 말을 들으면 ‘요원’이라고 말한 것 같기도 하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부장]
제가 듣기에도 ‘요원’처럼 들리기는 합니다. 그런데 국회의원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한 사람이 아니라면, 곽종근 사령관의 경우에는 군 출신이고, 군에서 오랫동안 활동했기 때문에 국회의원이라는 말보다는 요원, 병력 같은 군사 용어를 더 자주 사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다 보니까 순간적으로 국회의원의 ‘의원’을 생각하면서 이야기한다는 것이, 실제로는 습관적으로 자주 이야기했던 ‘요원’으로 이야기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다 보니까 ‘요원’이라는 단어에만 천착해서 보면 투입한 군 병력·요원일 수도 있겠다고 해석할 여지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당시 정황을 보면, 군 병력을 국회에 보낸 이유가 무엇입니까? 당시 국회의 운영을 장악하기 위해서 보낸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요원을 빼낸다는 것은 당초 투입하려고 했던 이유가 없어졌을 때 군 병력을 철수하기 위해서 요원을 빼내는 것이지, 이미 투입된 병력들의 임무는 당시 국회 안에 있던 국회의원들을 밖으로 빼내는 임무였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곽종근 전 사령관의 ‘요원’이라는 단어 하나 때문에 투입된 계엄군을 요원으로 본다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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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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