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은 "어제(25일) 오후 4시쯤 북한이 내륙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한 것을 추적·감시했고 세부 제원을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언론 공지에서 "어제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 인지해 대비하고 있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해상대지상 전략순항유도무기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발사된 전략 순항 미사일들은 7507∼7511초간 1500㎞의 비행구간을 타원 및 8자형 궤도를 따라 비행해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면서 "주변 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끼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공화국 무력의 전쟁 억제 수단들은 더욱 철저히 완비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첫 무기체계 시험으로, 대미 메시지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