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가 시작된 어제, 한 60대 남성이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체포된 남성, 알고보니 전직 서울대학교 교수였습니다. 

강보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관악구 소재 대단지 아파트 안으로 경찰차와 구급차가 줄줄이 들어섭니다. 

형사 차량과 과학수사 차량도 진입합니다. 

"60대 여성이 다친 것 같다"는 취지의 소방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오전. 

자택에서 아내와 다투던 60대 남성이 흉기로 아내를 찌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 출동 당시 여성은 이미 바닥에 쓰러진 채 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성은 자해 시도 후 병원에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전직 서울대학교 교수였습니다. 

[아파트 거주민]
"경찰들이랑 피가 좀 보이는데. 나 보더니 막 쫓는 거야. 무서워서 내려와 버렸잖아. (가해자가) 뭔 서울대 교수라고…"

경찰은 남성에 대해 "서울대 전 교수인지 확인된 바가 없고, 확인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살인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김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