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서울구치소 등 국가 주요 기관에 대해 경비 강화에 나섰습니다.
채널A 취재 결과, 경찰청은 최근 서울경찰청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주요 기관 경비를 강화하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냈습니다.
경비 강화 대상에는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와 윤석열 대통령이 머무는 서울구치소 등이 포함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또 경비 강화 방법으로 경찰·구치소 등 유관기관 사이 핫라인 구축, 기동대 등 경찰 인력 추가 배치, 파출소·지구대 등 지역 경찰과의 연계 순찰 등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경비 강화 지침은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건과 같은 일이 또 일어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내려진 것으로 알고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구속 기소된 만큼 우발적인 상황 발생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