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을 염두엔 둔 여론조사, 여야 주자간 양자대결에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홍준표 오세훈 누가 나와도 박빙이라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차기 대선 후보 간 양자 가상 대결에선 접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오세훈 시장이 맞붙을 경우 이 대표 46%, 오 시장 43%로 혼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경우에도 이 대표가 45%, 홍 시장이 42%를 기록해 오차범위 안에서 박빙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최근 보수 진영의 유력 주자로 떠오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 대표의 일대일 대결에선 이 대표가 47% 김 장관이 38%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모든 여권 주자들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온 여론조사도 발표됐습니다.
이 여론조사에서는 투표할 후보가 없다거나, 무응답 등 부동층 비율이 30%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수층 지지자들이 아직 뚜렷하게 특정 후보로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준한 /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민주당은 이재명이면 이재명 이렇게 딱 있는데, 국민의힘 지지, 보수 쪽에서는 누구라고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점 이런 등등이 가미돼 있지 않을까…."
정치권에선 "탄핵 결과가 나온 뒤 대선 국면이 본격화돼야 유권자들의 실제 의중이 드러나게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포함해 다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도 큰 변수로 꼽힙니다.
채널A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