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통시장에서 주로 쓰는 온누리상품권의 인기가 높습니다.
설을 맞아 할인율이 15%까지 높아진 덕분인데요.
농축수산물 뿐 아니라 휴대전화와 다이어트 주사도 살 수 있다네요.
여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이 사람들로 붐빕니다.
다음달 10일까지 32일 동안 온누리상품권이 15% 할인되는데다 오늘까지 환급행사가 이어진 덕분입니다.
[수산물 가게 상인]
"여태껏 장사하면서 최고치(할인)이에요. 지금이."
수산물 10만 원 어치를 담아보겠습니다.
온누리상품권을 15% 할인된 8만5000원에 구입하고 2만 원 환급까지 받으면 6만 50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김정자 / 서울 마포구]
"좋지요. (환급까지)2만 원 버니까 좋지. 2만 원이 어디서 나옵니까?"
전통시장 근처 약국에서도 쓸 수 있어 다이어트 주사, 위고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했다는 인증글도 다수 올라옵니다.
[약국 관계자]
(온누리상품권으로 위고비 살 수 있나요?) 네 가능해요. 저희가 오시면 알려드리기도 해요.
전통시장 인근에 있는 삼성전자 스토어는 최신폰인 갤럭시 S25 사전예약이 8일 일찍 완판됐습니다.
[삼성스토어 관계자]
"갤럭시 S25 (사전예약)은 끝났습니다. 토요일날 오후 12시에 (이미) 마감됐습니다."
반면 전통시장 인근에 위치하지 않아 가맹점이 되지 못한 소상공인들은 울상입니다.
[정육점 관계자]
"똑같은 물건을 가지고 15% 해주는 상품권 쓰는데 가지. 이 골목상권은 다 죽여버리는거지."
정부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확대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여인선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김근목
영상편집 : 허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