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귀성길에 눈까지 오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서울요금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재원 기자, 고속도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조금 전까지 내리다가 지금은 잠시 그친 상태입니다.
이곳 서울요금소에는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 행렬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정체는 잠시 소강상태지만 고속도로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차량들이 속도를 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전국에서 차량 484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약 44만 대, 수도권으로 오는 차량은 약 39만 대로 예상됩니다.
오후 7시 기준으로 귀성길 소요시간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5시간 30분, 대구 4시간 30분, 광주 4시간 30분, 목포 4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평소보다 최대 1시간 30분 정도 더 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요 고속도로 상황 살펴보면요.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천안분기점 인근에서 차량통행량이 늘어나며 점차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고요.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원주 구간도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 인근은 도로 위 눈이 쌓여 차들이 천천히 지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예고돼 있는 만큼 눈길 교통사고 위험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한편 오늘 바닷길과 하늘길도 눈길 영향으로 모두 막혔는데요.
인천, 여수, 거문도 등지의 56개 항로 여객선 70척이 운항을 멈췄고 김포와 제주 등 전국 5개 공항에서는 항공기 10편이 결항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요금소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최준호
영상편집 : 김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