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테러와 관련된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어제(29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관계기관 합동 대테러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항공기 내 반입이 금지된 위해물품 등 테러 관련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향후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등의 과정에서 용의점이 파악되는 경우 관계기관 합동 추가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토부는 그제(28일) 밤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로 세종청사에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김해공항에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한 뒤 사고를 수습 중입니다.
탑승객과 승무원 총 176명 중 165명이 자택으로 귀가했고 외국인 탑승객 10명은 호텔에 투숙 중이며 1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에어부산은 임시 항공편을 투입했습니다. 기존 탑승객 중 탑승을 희망한 승객은 어제 저녁 김해공항에서 홍콩으로 출발해 오늘 새벽 도착했습니다.
돌아오는 항공편에는 기존 화재 사고 항공기의 후속편으로 도착 예정이었던 승객을 탑승시켜 운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