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포토맥강 인근에서 발생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와 미 육군 블랙호크 헬기의 충돌 사고에 대한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방했어야 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여객기는 공항으로 완벽하고 일상적인 접근 경로에 있었다"며 "헬리콥터는 장시간 비행기를 향해 직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맑은 밤이고 비행기의 불빛이 훤히 보이는데 왜 헬리콥터는 올라가거나 내려가거나 방향을 바꾸지 않았는가"라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는 "이건 예방했어야 할 것 같은 나쁜 상황이다. 좋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이 사고 원인 등에 대해 공식 정보에 근거한 것인지는 즉시 밝혀지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훈련 비행중이던 헬기에는 3명이 탑승했으며 고위 관리나 장성은 타지 않았습니다. 헬기는 충돌 후 여객기와 함께 포토맥 강에 추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