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양민혁이 2부리그인 퀸즈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를 떠나게 됐습니다.
토트넘 구단은 "양민혁을 이번 시즌 남은 기간 QPR에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양민혁은 QPR 구단을 통해 "한국의 전설인 박지성 선수가 뛴 기억이 있다"며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습니다.
양민혁은 K리그1 강원 FC에서 사용하던 등번호 47번을 받게 됐습니다.
한국 축구 '전설'인 박지성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몸담았던 QPR은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 13위(9승 11무 9패·승점 38))에 올라 있습니다. 1부 리그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 미들즈브러(승점 44)와의 승점 6차입니다.
양민혁은 지난해 7월 시즌 도중 토트넘으로 입단이 확정된 뒤 구단의 요청으로 지난달 중순 조기에 팀에 합류해 적응에 나섰지만 아직 한 번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앞서 토트넘으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양민혁의 활용 계획에 대해 "양민혁은 아직 어리고, 리그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지구 반대편에서 왔기 때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