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 경제 펀더멘털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도 굳건하다는 점을 국제 사회에 알리기 위한 투자설명회(IR)를 다음 달 중에 개최합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오늘(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 현안간담회'에서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시킨 간밤 미국 연방공시시장위원회 결과를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대행은 "대외 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2월 중 국제금융협력대사 주관 한국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우리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을 국제사회에 적극 설명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신용평가사 연례협의 등에 범부처가 함께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경제외교특사'인 국제금융협력대사로 임명된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이 다음 달 11일~14일 나흘간 아시아 금융중심지인 홍콩과 싱가포르를 방문합니다.
최 대사는 방문 기간 피치와 무디스, S&P 등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담당하는 고위인사들을 만나 그간 우리 정부의 정책대응 방향을 업데이트합니다. 사흘째인 13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세계 유수 자산운용사와 투자은행의 고위급 임원을 대상으로 한국경제설명회도 개최하는 등 국제사회 신뢰 유지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