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 한국사 강사로 유명한 전한길 씨가 12·3 비상계엄 사태 전후로 보인 더불어민주당의 정치 행보를 놓고 “전체주의나 공산주의이지 민주주의가 아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 씨는 오늘(27일) 채널A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29차례 걸친 탄핵소추안, 예산 삭감, 카카오톡 검열법안 등은 야당의 폭거”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30이 의아해 하는 상황에서 제 제자들을 보더라도 참을 수 없어 나서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서울 노량진 공무원시험 학원가에선 한국사 일타 강사로 꼽힐 만큼 유명 인사입니다. 그런데 지난 19일 유튜브에 올린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는 제목의 영상에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선관위의 조치를 요구했다가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전 씨는 “앞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김두관 야당 의원도, 여당에서도 제기했었다”면서 “그동안 의혹도 문제도 많았는데 제대로 검증을 하고 이번 기회에 확실히 털고 가야 한다는 취지였는데 야당에서 고발했다”고 말했습니다.
전 씨는 최근 부정선거 음모론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의 토론 가능성에 대해선 “토론이라는 것은 정치 주제에 대해 ‘옳으니 그르니’ 가치에 대한 문제고, 부정선거 의혹은 ‘진짜냐 가쨔냐’라는 사실 문제로서 토론의 주제가 못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비상선포 전에는 저도 선거 떨어진 사람들의 면피용 음모론이라고 얘기했지만, 대통령의 이야기를 듣고 계몽이 됐다”면서 “이 의원도 모르니까 음모론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