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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만남 제안에 北 첫 반응 ‘미사일’

2025-01-26 19:30 국제

[앵커]
윤대통령 구속 기소 관련 소식은 조금 뒤 다시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을 향해 대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미북 관계 개선을 통해 두 사람의 소위 브로맨스가 다시 재현되는 것 아니냔 관측이 나왔었는데, 정작 북한은 무력 도발로 응수했습니다.

전략순항미사일을 쏘아 올린건데, 북한이 미국과 기싸움에 나섰단 분석이 나옵니다. 

이솔 기자입니다.

[기자]
미사일이 흰색 연기를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멀리서 이를 지켜봅니다. 

북한이 어제 오후 4시 쯤 서해상으로 발사한 전략순항미사일의 모습입니다. 

[조선중앙TV]
"잠재적인 적수들에 대한 전략적 억제의 효과성을 제고해나가기 위한 국가방위력건설계획의 일환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띄우며 대화 재개 의사를 밝혔는데 그에 대한 첫 반응을 무력 도발로 보인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3일)]
"김정은은 똑똑한 사람이에요. (다시 한 번 연락해볼 건가요?) 그럴 겁니다."

특히 북한 외무성은 담화를 통해 21일부터 나흘 간 진행된 한미 공군 쌍매훈련과 한미 연합 대화력전 연습을 맹비난하며, "미국이 북한의 주권과 안전이익을 거부하는 이상 철두철미 초강경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대화의 선제 조건으로 강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AP통신은 "북한이 당분간 미국에 대한 대립적 입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이번 미사일은 1년 전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순항미사일 '불화살-3-31'의 개량형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특히 이번엔 수중이 아닌 내륙에서 발사했는데, 북한의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 탑재를 위한 시험 평가라는 분석이 기됩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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