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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즉시 석방하라” vs “나라 두 쪽 난다”

2025-01-26 19:08 사회

[앵커]
여야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당은 당장 대통령을 석방하라 했고, 야당은 구속상태로 기소하지 않으면 나라가 두 쪽 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이 대통령 구속기한 연장을 재차 불허하자, 국민의힘은 지도부가 나서 일제히 대통령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검찰이 부족하다고 보는 부분에 대해서 불구속으로 수사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이 듭니다. 바로 기소를 하는 건 스스로 모순된 행태라고 생각합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을 수 있도록 즉시 석방해야 한다"며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 모든 혼란을 일으킨 데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당내 의원들도 석방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즉각 대통령을 석방하고 법리에 맞게 이 사건을 처리해야 합니다."

검찰은 '공수처 영장 배달청'이라는 오명을 떠안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을 향해 경고했습니다.

검찰총장 출신인 대통령을 감싸는 게 아니라면 즉각 구속 기소하란 겁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만에 하나 지금 내란 우두머리를 석방한다면 그로 인한 엄청난 혼란과 갈등을 검찰이 어떻게 책임지겠습니까."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검찰은 내란 수괴의 친정이라는 오명을 쓰고 싶지 않다면, 윤석열을 당장 구속 기소하십시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검찰이 구속 기소하지 않으면 나라가 두 쪽이 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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