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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앞바다서 어선 좌초…2명 숨지고 2명 실종

2025-02-01 19:27 사회

[앵커]
제주 앞바다에서 어선 2척이 좌초됐습니다.

승선원 15명 가운데 2명이 숨졌고, 2명이 실종돼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보도에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거센 파도가 치는 제주 앞바다, 갯바위에 좌초된 어선이 두 동강이 난 채 바다에 떠있습니다.

부서진 배 파편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배 주변에선 해경 대원들이 밧줄을 연결해 구조활동을 펼칩니다.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29톤과 32톤급 어선 두 척이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전 9시 25분쯤.

두 어선에는 각각 8명, 7명씩 15명이 타고 있었지만 한국인 선장 등 2명이 숨지고 2명은 실종됐습니다.

갯바위로 대피한 선원은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현장음]
"오케이. 오케이. 가만히 있어요."

출항 당시엔 제주 먼 바다에만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출항 직후 전 해상으로 확대됐습니다.

[해경 관계자]
"현재 선원들 배가 반파된 게 있어서. 파고가 한 3m 일고 있고요. 풍속은 14에서 16m/s로 불고 있어서 날씨는 상당히 안 좋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9척과 구조대 등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 산불진화 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저쪽도 꺼주세요."

오전 4시 28분쯤 부산 사상구 엄광산 석굴암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산 일부 능선을 태웠습니다.

산림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편집 :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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