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런 여권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탄핵 심판을 흔들려는 비겁한 발상을 포기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측과 국민의힘이 불법 계엄에 대한 본질을 흔들고 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핵심 증인들의 증언을 두고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건 말장난에 불과하단 겁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말장난과 거짓 선동으로 탄핵 심판을 흔들려는 비겁한 발상을 포기하십시오."
특히 민주당은 비상계엄의 위헌·위법성을 가를 핵심 증거 중 하나인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메모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메모 속 체포 명단과 방첩사 관계자가 전달받은 체포 대상이 대부분 일치한다면서, 탄핵 공작설 같은 망상이 설 자리는 없다고 했습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유튜브 '주블리 김병주')]
"홍장원 1차장이 메모지에 적은 14명… 방첩사 수사단장한테 불러준 거와 14명 거의 일치하고요."
헌재 심판 절차를 문제 삼으며 방어권이 침해됐다는 윤 대통령 측 주장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습니다.
증인 심문 절차는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에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는 만큼 논란이 될 수 없단 겁니다.
[이용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탄핵소추단)]
"무한정 (심문) 시간을 주지 않고 했다는 것은 자기네들이 심문을 제대로 준비 못 한 거예요."
민주당은 "윤 대통령 측이 헌재의 적법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방해하지 않고 순응하는 게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