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9년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하는 모습.(사진=뉴시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의 대표적 문화·예술 공연장인 케네디센터 이사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시 주석과 그 아래 있는 (중국) 고위급 인사들이 너무 멀지 않은 미래에 (미국에)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미중간 무역갈등이 격화하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상급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 초에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제품에 10%씩 총 2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산 농산물에 최대 15% 관세를 매기면서 양측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과 중국이 오는 6월 미국에서 트럼프와 시진핑의 첫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정상 모두 6월에 생일이 있기에 '생일 정상회담'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WSJ는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