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16일 오전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 고소 관련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와 법조계에 따르면 박 씨 측 변호인 김태연 변호사는 이날 강남서에 기존 수사관에 대한 기피신청을 접수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박 씨 관련 사건 총 4건을 다른 과로 재배당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쯔양 측에서 제기한 수사 공정성 우려와 수사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에서 접수한 박 씨 관련 사건에 대해 사건을 재배당 하고, 담당 수사팀을 변경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쯔양은 지난 16일 오전 8시 52분쯤 강남서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지만 40여분 만인 9시 35분에 경찰의 수사 태도를 문제 삼으며 조사를 거부하고 퇴장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14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협박·강요 등 혐의로 피소된 김 씨 사건에 대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김 씨는 전 남자 친구인 A 씨로부터 4년간 폭행 등을 당해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쯔양 측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주장해 지난해 7월 명예훼손 등 혐의로 피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