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거리에 붙어 있는 신용카드 대납대출 안내문. (사진출처 : 뉴시스)
오늘(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각 카드사의 3월 말 기준 연체율(카드 대금, 할부금, 리볼빙, 카드론, 신용대출 등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모두 상승했습니다.
하나카드는 1분기 말 연체율이 2.15%로, 지난해 동기와 전 분기보다 각각 0.21%p, 0.28%p 올랐습니다.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1.61%로, 지난해 동기, 전 분기보다 0.31%p 올라 2014년 말의 1.6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신한카드의 1분기 말 연체율은 1.61%로 지난해 동기, 전 분기 대비 각각 0.05%p, 0.10%p 올랐습니다. 우리카드 연체율도 1.87%로 지난해 1분기, 지난해 말보다 각각 0.40%p, 0.43%p 올랐습니다.
이는 서민들의 자금 사정이 악화되면서 카드값뿐만 아니라 고금리의 카드 대출도 제대로 갚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됩니다.
9개 카드사의 지난달 카드론 평균 금리는 연 14.83%로, 2022년 12월 이후 2년 3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