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 시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를 계기로 바티칸에서 회동하고 있다. (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동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시작된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 전 15분간 회동했습니다.
양 정상이 직접 만난 것은 지난 2월28일 백악관에서 서로 얼굴을 붉혔던 정상회담 이후 2개월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동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푸틴은 지난 며칠간 민간 지역과 도시, 마을에 미사일을 쏠 이유가 없었다"며 "아마도 그는 전쟁을 중단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금융 또는 2차 제재를 통해 (푸틴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라며 "너무 많은 사람이 죽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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