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을 하는 시민 (사진: 뉴시스)
질병관리청은 오늘(23일) "현재까지 코로나19 국내 발생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다가오는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11~17일(20주차)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에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는 100명으로 전주(146명)보다 줄었지만, 최근 4주간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올해 전체 입원 환자 2322명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이 1376명(59.3%)으로 가장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가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통합감시 결과 20주차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8.6%로, 전주(2.8%)보다 5.8%포인트 늘었습니다. 하수 내 바이러스 농도도 지난주보다 3.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해외에서는 대만, 홍콩, 태국, 중국 등에서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홍콩에서는 지난 11~17일에 977명이 확진됐고, 대만에서는 전주 대비 91.3% 늘어난 1만 9097명이 코로나19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질병청은 65세 이상 고령층,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의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이달 20일 기준 고위험군의 접종률은 47.4%이며, 고위험군 대상 예방접종은 다음 달 30일까지 연장 시행 중입니다.
아울러 "일상에서 손씻기, 기침 예절, 사람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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