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개혁신당 제공
이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인 이날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한 뒤 "항상 말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줬던 노 대통령처럼 정면승부하는 정치, 토론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제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저희 바로 옆에 노 전 대통령 서울 혜화동 자택이 있었다"며 "2003년에 미국 유학을 갈 때 노 대통령이 직접 장학증서를 주면서 했던 말도 기억난다"고 인연을 떠올렸습니다. 그는 "(당시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언젠가 나라를 위해서 큰 일을 하고 이바지해야 된다'는 덕담을 들었다"며 "22년 뒤 대통령 후보라는 자리에 서서 보니 '참 그 말씀이 실천하기 어려운 말이었구나’ 생각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이어 "제가 사실 정치를 하면서 여러 갈림길에 서게 될 줄은 몰랐다"며 "그 갈림길에 설 때마다 큰 덩어리에 의지하기보다는 외롭더라도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가는 선택을 계속하는 제 자신을 보면서 인생의 굴곡진 선택의 지점에서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고 선택했던 노 대통령의 외로움, 그 바른 정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3당 합당을 하자는 주변의 이야기가 있을 때 주먹을 불끈 쥐고 '이의 있습니다'라고 외치던 그 모습, 어려운 지역구에 도전하는 것을 본인의 긴 여정 속에서 마다하지 않았던 그런 모습"이라며 "제가 정치를 하면서 할 수 있다면 그 모습과 닮은 정치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