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오늘(22일) "이번 대선 끝까지 이준석,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한 겁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이 받아보실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대선 완주 의사를 밝혔는데도 국민의힘 측에서 단일화에 대한 제안이 잇따르자 확실히 선을 그은 겁니다.

이 후보는 “내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는 날”이라며 “야합하는 길이 아니라 언제나 정면 돌파를 선택했던 노 전 대통령처럼 이번에는 이준석으로 정면 돌파를 시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여론조사 지표는 ‘이준석으로의 전략적 선택’이 이재명 후보를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승리의 방정식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뉴스1

이 후보는 “우리가 만들려는 세상은 윤석열을 몰아냈더니 푸른 점퍼로 갈아입은 또 다른 윤석열, 다시 빨간 옷을 차려입은 작은 윤석열이 등장하는 세상이 아니다”라며 “정치 기적을 이뤘다고 세계만방에 자랑할 수 있는 압도적으로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하는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야밤에 선포된 무지몽매한 비상계엄령을 단 몇 시간 만에 해제했듯 두 개의 거탑을 무너뜨리기에 12일이면 충분한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