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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40대 교사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2025-05-22 16:50 사회

제주지역 한 중학교에서 40대 교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2일) 새벽 0시 46분쯤 제주시 모 중학교 창고에서 40대 A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교사는 어제 실종 신고된 상태였습니다.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은 학교 주변을 수색하던 중 학교 본관 뒤 창고에서 숨져 있는 A교사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교무실에서 A4 용지 4장 분량의 유서를 찾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유서에는 학생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있었고 학부모 전화 등 민원으로 힘들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안에 대한 신중하고도 철저한 조사를 요구한다"며 "고인을 둘러싼 교육적 갈등과 심리적 부담이 어떤 상황에서 벌어졌는지 명명백백히 밝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동료 교사들과 유가족들을 상대로 A교사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제주도교육청도 학교를 방문해 해당 사안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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