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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난달 관광객 수 역대 최다…“한국인 72만 명”

2025-05-22 14:58 국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출처=뉴시스)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 증가한 390만 89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1월 378만 1천 명을 넘어선 역대 최다 기록인데, JNTO는 "엔화 약세 흐름 속에서 벚꽃을 보러 온 방문자가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72만 1천 명으로, 76만 5천 명이 방문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다만 올해 누적 방문자 수에서는 한국인이 322만 7천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 달까지 일본을 찾은 누적 외국인 방문자 수는 1444만 명으로, 올해 연말 처음으로 4천만 명을 넘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지난해 방문자 수는 3687만 명이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방역 대책 완화 뒤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숙박세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습니다. 숙박세는 숙박 시설에 일정 금액 이상의 요금으로 숙박한 경우 지자체가 부과하는 지방세입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숙박세를 징수한 일본 지자체는 2023년 9곳에서 올해 25곳으로 세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라이가와 나오야 일본 관광청 장관은 "관광객 수가 평소보다 많이 늘었는데 이 기세를 유지해 나가겠다"면서 "관광객이 몰리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교토시 등 일부 유명 관광지 편중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가 2030년에 외국인 방문자 수를 6천만 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분산 대책이 필요하다"고 논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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