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AP뉴시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겸직하고 있는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앞으로 몇 주 사이 시리아 과도 정부가 붕괴하고 대규모의 전면 내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게 우리의 분석"이라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현지시각 어제(20일) 미 의회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시리아 문제와 관련, "(이는) 본질적으로 그 나라가 쪼개지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대시리아 외교에 대해 "우리가 관여하지 않았다면 분명히 실패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제재 해재 결정에 대해선 "대담한 결정"이라고 평가하며 "가장 즉각적인 영향은 과도정부에 대해 인접국가들이 지원을 시작하고, 과도 정부가 실제로 정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무장 세력을 통합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번 시리아 정세가 레바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면서 "2년 뒤 시리아와 레바논이 안정되면 지역 전체에 평화와 안보 등을 위한 놀라운 기회가 열릴 것이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선 "러시아에 부과된 제재는 해제되지 않았다"면서도 추가 제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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