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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극비 방한? 사진·목격담 확산…'한국 대선 개입설'도

2025-05-20 17:24 국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비공개로 방한했던 것으로 알려지며 오늘(20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클린턴 전 대통령 목격담과 사진, 영상 등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 인사동에 등장한 모습 등이 포착됐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클린턴 재단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사전에 공지되지 않았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8년 11월 20일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공식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기록이 없습니다.

이를 두고 미국 내 극우 진영 일각에선 한국 대선과 연결시킨 음모론도 제기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선'으로 불리는 극우 논객 로라 루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클린턴의 한국 대선 직전 비밀 방문은 외국 선거 개입 의혹을 불러일으킨다"며 "한국 대선 결과에 달린 중국의 이해관계 및 클린턴 가문과 중국의 오랜 연결고리 속에서 이번 방문이 아시아 정치 지형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클린턴이 한국에서 가장 부유한 억만장자 마이클 김의 자택에서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선 루머가 언급한 '마이클 킴'의 정체가 김병주 MBK 회장이라고 추정합니다. 김 회장의 미국 이름은 '마이클 병주 킴'(Michael ByungJu Kim)으로 MBK의 약자이기도 합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달 발표한 세계 부자 순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자산 규모 98억 달러(약 14조 3874억 원)로 전체 280위를 차지해 한국계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1위였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82억 달러)보다 앞섭니다.

채널A 취재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주말 방한해 서울 등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어제(19일) 출국했습니다.

외교 당국 등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주한미국대사관 등에 별도의 요청 없이 개인 일정으로 방한해 사흘 가량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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