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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진단’ 바이든 “어려울 때 가장 강할 수 있다”

2025-05-20 11:24 국제

 현지시각 어제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X)에 올린 글과 사진. (출처=조 바이든 X)

전립선 암 진단을 받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어제 자신의 SNS에 "사랑과 지지로 우리를 응원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이 암 진단 이후 직접 공개 메시지를 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바이든은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암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 많은 이들처럼, 질과 나는 어려울 때 가장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월 퇴임한 바이든은 지난 16일 전립선암을 진단 받았다고 현지시각 그제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어제 바이든의 암 진단 소식이 슬프다면서도 이전에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 놀랐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바이든과 전화할지 묻는 CNN 기자의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오랜 기간 대중에 알리지 않은 사실에 놀랐다"며 "9점에 도달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바이든은 전립선암 조직의 악성도를 분류하는 '글리슨 점수'에서 10점 중 9점(숫자가 높을수록 고위험)을 받을 정도로 상태가 나쁜 것으로 전해졌는데, 재임 당시 건강 검진을 한 주치의가 암을 발견하지 못했거나 진실을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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