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점모시나비 (사진=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 제공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의성군 안사면 일원에서 붉은점모시나비 수십마리가 목격됐다고 밝혔습니다.
백색 반투명한 날개에 검은색 무늬가 있고, 뒷날개에는 검은색 테두리 붉은색 무늬가 2개씩 있는 붉은점모시나비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종 I급입니다.
1980년대까지는 비교적 흔하게 관찰됐지만 지금은 강원 정선군과 한탄강 일원, 의성군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합니다.
의성군은 안계면 일대에 붉은점모시나비의 먹이인 기린초 등을 심은 대체 서식지를 만들어 개체 수 보존에 힘써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22일 의성 안평면, 안계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서식지, 대체 서식지를 포함한 의성군 임야 2만 8853ha가 불에 탔습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오늘 현장 조사를 통해 서식지 실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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