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보도 캡처
월스트리트저널은 22일(현지시각)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 약 4500명을 한국에서 미국 영토인 괌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구상은 대북 정책에 대한 비공식 검토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고, 아직 트럼프 대통령에게까지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방부는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한 월스트리트저널의 질의에 '별도로 정책적으로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새뮤얼 파파로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달 10일 미 의회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주한미군을 줄이면 대북 억제력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러시아를 견제할 힘이 줄어든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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