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서울 시내 거리에 놓여 있는 시중은행 ATM 기계. (사진출처 : 뉴시스)

국내 은행이 올해 1분기 6조 9천억 원의 당기 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3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조 9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조 3천억 원과 비교해 1조 5천억 원, 28.7% 늘어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일회성 요인인 주가연계증권, ELS 배상금이 사라지며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준 결과로 해석됩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자이익은 14조 8천억 원으로 0.8% 감소했습니다.

이자수익 자산은 171조 7천억 원(5.3%) 증가했지만,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순이자마진(NIM)이 같은 기간 0.10%p 하락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비이자이익은 2조원으로 1천억 원(6.6%) 늘어났습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인건비와 물건비 상승 등으로 4천억 원(6.3%) 늘어나 6조 8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손비용은 1조 6천억 원으로 3천억 원(23.9%) 증가했습니다.

금감원은 홈플러스 기업회생과 신용손실 확대 우려 등에 따라 충당금이 전입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