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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협상 진전 없으면 8월부터 상호관세 부과”

2025-07-07 10:19 국제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뉴시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무역 협상에 진전이 없는 국가들에 다음달 1일부터 상호관세를 재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현지시각 6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협상을 진전시키지 않으면 8월 1일에는 다시 4월 2일 수준의 관세로 '부메랑처럼'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교역 상대국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낼 것이라며, "서한을 받는 국가들이 협상에 속도를 내 합의할지, 기존 상호관세율로 되돌아갈 것인지는 그들의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역 규모가 적은 국가들에 대해서도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교역 비중이 적은 국가들에도 100여 개의 서한을 보낼 것"이라며 "이미 10%의 관세율이 적용되고 있지만, 이들이 관세 논의를 위한 연락조차 해오지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8일 전에 협상 타결이 임박한 국가가 있냐는 질문에는 "몇 개의 합의에 가까워졌다"라고만 답했습니다. 8일은 미국이 유예해 온 상호관세가 공식 종료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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