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삼부토건 압수수색에 나선 특검팀 관계자들 (사진 출처: 뉴시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문홍주 특별검사보는 오늘(7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9일 오전 10시 삼부토건 전 대표 정창래, 10일 오전 대주주 이일준 회장에 대해 소환조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전날 삼부토건 직원 황모 씨를 참고인 조사했고, 오늘 오전에는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임원 한모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특검팀은 이 사건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경기 양평군수 출신 김선교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을 출국 금지 조치했습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관련 사업을 맡을 수도 있다는 호재를 이용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했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범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해병대 예비역들이 모인 단체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라고 언급해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 이일준 회장 등은 이 사건으로 수백억 원대의 부당이익을 얻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지난 3일 삼부토건 본사 등 1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관련자 소환 조사를 병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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