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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대지진 악몽 日…쓰나미 가능성에 옥상 긴급대피

2025-07-30 19:09 국제

[앵커]
캄차카 반도에서 약 1500km 떨어진 일본은 초긴장 상태였습니다.

동일본대지진의 트라우마를 가진 일본은 아침부터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도 건물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

지진 공포의 순간, 도쿄 송찬욱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바다에서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인근 주민들은 건물 옥상에 대피해있습니다.

높은 곳으로 대피하라는 안내방송도 반복해서 나옵니다.

[현장음]
"신속하게 비상계단을 이용해 4층 이상으로 대피해주십시오."

오늘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8.8 강진으로 약 1500km 떨어져 있는 일본이 쓰나미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일본 정부는 태평양 해안 전역에 쓰나미 경보와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전국 약 190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일본 방송은 연신 특보를 내보냈습니다.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예보되기도 했는데, 아직까지는 이와테현에서 관측된 1.3m가 최대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을 포함해 대규모 피해는 아직 없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반응입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쓰나미가 이미 도달했더라도 두 번째 파도, 세 번째 파도가 더 크게 밀려올 수 있습니다."

이곳 도쿄에서도 쓰나미가 관측됐는데요.

해변에 가지 말라는 대피 명령도 떨어진 상태입니다.

[현장음]
"해변에 있는 분들은 신속하게 나가주시기를 바랍니다."

일본 기상청은 적어도 하루 이상 쓰나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혀 불안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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