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오래전부터
재가동하고 있었다고 미 정보당국이 밝혔습니다.

이르면 몇 주 안에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박선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북한이
2013년 이후 영변 우라늄 농축 시설을 확장하고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를 재가동했다고
미국 정보 당국이 진단했습니다.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미 상원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이 이르면 몇 주 혹은 몇 달 이내에
플루토늄을 새로 추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2007년 6자 회담의 합의에 따라
원자로를 폐쇄 봉인하고 이후 냉각탑까지 폭파했지만,

2013년 핵시설 재가동을 발표 후
실제 원자로와 공장을 꾸준히 가동해 왔다는 분석입니다.

클래퍼 국장은 2013년 당시에도
북한이 핵 시설 가동 의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클래퍼 국장은 또, 북한이 이동식 대륙간 탄도 미사일인
KN-08 미사일을 실전에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제임스 클래퍼 / 미국 국가정보국장]
"북한이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장거리 핵 무장 미사일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난달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대해서는

북한이 수소탄 실험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폭발 규모 등을 볼 때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