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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불만’ 경관에 마취총 쏜 60대 검거
2016-11-15 00:00 정치

음주운전 적발에 불만을 품고 파출소를 찾아가 경찰관에게 마취총을 쏘고 달아난 60대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최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파출소에 들어오자, 경찰관이 황급히 몸을 숙여 달아납니다.

남성의 손에 든 것은 다름 아닌 마취총입니다.

피하는 경찰을 향해 1발.

경찰과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1발 더 발사합니다.

[당시 파출소 근무자]
"총기를 갑자기 들고와서 소내 근무자에게 1발씩 발사했어요. 총기를 빼앗기니까 도주를… "

마취총을 쏘며 경찰을 위협한 피의자는 61살 A씨.

약 2시간 전 해당 파출소 직원들에게 음주단속된 것에 불만을 품고 집에서 보관하던 마취총과 사냥용 탄환 2발을 들고 파출소를 찾아온 것입니다.

당시 파출소 안에는 경찰 3명이 근무 중이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총기를 빼앗긴 A씨는 화물 차량을 몰고 도주했다가 불과 1시간 2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씨 차량에서는 사용하지않은 실탄 17발이 발견되었고, 범행에 사용한 총기 역시 2013년 분실신고된 불법 총기였습니다.

경찰은 근무중 경찰관에게 총기를 발사한 것은 중대범죄로 보고 A씨에게 살인미수 혐의 등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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